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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판소리 2016. 12. 22. 18:46
연상호 감독의 창을 보았습니다. 

돼지의왕이후 주목받기 시작한 연상호감독.. 지금 공유 주연의 '부산행'개봉을 앞두고 있는데요. 

올해 한국 영화는 꽤 참신한것들이 많습니다. 가장 먼저 꼽아볼수 있는게 바로 곡성이겟죠. 그 다음에 아가씨를 꼽아볼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이번 부산행도 그중 하나일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태껏 연상호감독이 보여준 실력대로 작품이 만들어진다면 한국 영화계의 거장이 또한명 추가된다는 의미를 갖출수 있겠죠.

개인적으로 연상호 감독은 그런 자질을 충분히 갖추고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자질을 알아보는겸해서 이번에 소개합니다.  영화 '창'입니다. 
일단 이 애니는 생각보다 짧습니다. 28분밖에 안되죠. 그래서 보는데에 큰 부담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한가지 부담을 덜어주는것은 작화 수준입니다. 사실 돼지의왕만 하더라도 작화 수준이 좀 아슬아슬했었습니다. 제작비나 인력때문이라고 생각할수밖에 없겟죠. 그래서인지 돼지의왕에선 작화가 작품에 안좋은 영향을 끼쳤다고 봅니다. 
하지만 창에서는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작품의 그림을 보면서 정말 현실적인 군대의 느낌을 받으실수 있습니다. 

동시에 작화가 이전과 달리 상당히 안정적입니다. 그래서 그림으로 불편함을 느끼진 않을거라고 봅니다. 
내용적 측면으로 들어가면 연상호의 진가를 느끼실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꼽을수 있는건 정말 실감나는 군생활을 느낄수 있다는겁니다. 물론 현역으로 갖다온 사람한테만 재미가 있겠지만요. 

푸른거탑이나 진짜사나이는 군생활을 표면적으로밖에 못보여준다는 한계를 지니고 있습니다. 진짜 군생활을 표현한 매체가 무엇이냐? 라고 묻는다면 저는 주저없이 창을 고르겟습니다.

저도 갖다온 사람으로서 느낀거지만 이 영화는 더이상 추가할게 없을정도로 사실적인 군생활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끔가다 느끼는 추억의 군생활이 얼마나 큰 환상인지를 깨닫게 해주기도 하였죠. 보면서 내가 이걸 어떻게 버텼지? 라는 생각을 하게 해줍니다. 
연상호 감독의 또하나의 특징은 그가 내놓은 메세지가 매우 강렬하다는겁니다. 돼지의 왕때도 그랬지만 이번 창에서도 그런 부분을 볼수 있습니다. 

보통 강렬한 메세지는 극단적인 사건일수록 잘 나타나게 됩니다. 막장드라마의 주제 자체는 볼품 없지만 드러내는 방식이 극단적이기 때문이 주제가 강렬해 보이게 됩니다. 그래서 극단적인 방법과 강렬한 메세지는 비례관계를 갖곤 하죠. 
하지만 '창'은 스토리를 굉장히 사실적으로 풀어냅니다. 그러면서 강렬한 메세지를 만들어 내죠. 그런점에서 이 작품은 명작이라고 표현할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영화 '창' 꼭 한번 보셨으면 합니다. 군필자라면 절대 후회하지 않으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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