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10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Tags
more
Archives
Today
26
Total
46,159
관리 메뉴

칠판소리

'독하게 공부하고 한번에 붙어라' 공부법책 평가 본문

공부

'독하게 공부하고 한번에 붙어라' 공부법책 평가

칠판소리 2016. 12. 16. 13:57

 

 

 

 

이 책의 문제점에 대해 짚어보고자 합니다.

 

 

'독하게 공부하고 한번에 붙어라' 라는 일본책입니다. 검색해보면 꽤나 인기있는 책인듯 싶습니다. 저는 오늘 하루만에 다 읽었고 이에 대한 리뷰를 쓰고자 합니다. 좋았던점과 나빴던점을 모두 말이죠.

 

 

먼저 이 책은 일본에서 온 책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시험제도와는 다소 차이가 있을수밖에 없습니다.

 

작가는 노무사? 시험을 보고 책을 쓴걸로 보입니다. 그렇다고 노무사 시험을 위한 책이라고 보긴 어렵습니다. 저는 이 책이 꽤나 보편적인 독자를 위해 썻다고 생각합니다. 그런점에서 수능에 초점을 둔 비평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장점1

 

'학생 유형 제시'

 

책의 강점중 하나는 독자 자신의 위치를 다소 객관적으로 볼수 있게 해주는 지표를 제시했다는것입니다. 여기서 공부하는 학생을 4가지 유형으로 나누었습니다. 쿨&핫형, 편하게 보자형, 욕심쟁이형, 생각형으로 말이죠. 여기서 제일 좋은건 쿨&핫형입니다. 마음은 뜨겁지만 공부 방법 수용은 냉철하게 해내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죠. 공부와 거리가 있는 나머지 학생들을 3가지로 나눴습니다. 그래서 이를 통해 자신이 어느 위치에 있는지 객관적으로 확인해보는게 가능합니다. 체크리스트도 따로 첨부되어 있으니 그걸 한번 해보는것도 좋을듯 싶습니다.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는게 좋은 이유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공부에 대해 열등감을 보일수록 자신을 제대로 보려고 하지 않습니다. 대신 아이돌이나 배우같은 유명 스타들에게 자신을 대입하려는 경향이 짙죠. 왜 학생들에게 연예인들이 인기가 많은지 설명해주는 부분이라고도 말씀드릴수 있습니다. 아무튼 대부분의 학생들 특히 공부가 잘 안되는 학생들 대부분은 스스로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채 스스로를 잘 알지 못하는게 현실입니다. 그런점에서 이 책이 제시하는 학생 유형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씀드릴수 있습니다.

 

 

장점2

 

'가르치기'

 

책은 일반적인 공부노하우 책이 지니고 있는 한계에 대해 잘 짚어내고 있습니다. 그건 학생들을 여전히 학생으로 만들고 있다는것입니다. 영어단어 100만번 쓰면 절대 안잊어버린다든가, 자기전에 공부한다는 방식같은것은 여전히 학생을 학생의 자세로 내몰아가는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정작 학생들에게 필요한 자세는 선생님이 되보는것입니다. 자신이 배웠던 내용을 타인에게 가르치는 위치에 서보는것입니다.

 

이 책에선 오셀로에 대한 예시가 나옵니다. 작가의 딸이 오셀로를 가지고 작가에게 왔습니다. 처음에 작가는 자신의 실력을 발휘하여 오셀로가 뭔지 가르쳐주려고 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딸에게 하나씩 물어봤죠. 이 수는 어째서 둔거야? 라고 말이죠. 그럼 딸이 '~~이유 때문에 그렇게 했어' 그럼 '저건~~~라서 그런거겠네?'라고 작가가 되물으면 딸은 거기에 대해 대답합니다. 그렇게 딸은 발전하게 됐고 오셀로 대회에서 수상했다고 합니다. 분명한것은 이 방식은 일반적인 수업방식과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그건 칠판에 적은 내용을 학생들이 그저 받아적는 형식의 공부입니다. 이 위치에서 벗어나 스스로 대답하거나 가르치는 태도의 공부를 해야만 합니다. 그런점에서 이 책이 예화를 두면서까지 언급한 '스스로 공부하기'는 많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장점3

 

'인터뷰 미리 쓰기'

 

이 책의 주요 특징이라고 말씀드릴수 있습니다. 그건 '정신적 관리'와 관련한 내용입니다. 엄밀히 말씀드리자면 이 부분은 이 책의 장단점을 담당합니다. 하지만 일단은 장점에 대해서 쓰도록 하겠습니다. 책에서는 자신의 공부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올것이라고 믿는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결과가 안좋을것이라고 생각했을때 공부를 하고 싶은 마음이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신의 공부가 좋은 결과를 낼것이라고 반쯤 세뇌 하는것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한편으론 결과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은 영화나 연예인 혹은 게임에 빠지게 만듭니다. 그렇게 되면 더더욱 빠져나오기 어렵게 됩니다. 그래서 이 책에선 스스로의 결과가 좋을것이라고 세뇌? 하는걸 추천하고 있습니다.

 

정말 좋은 점은 단순히 믿으라고 말하는게 아니라는것입니다. 여기서 작가는 하나의 방법까지도 제시해줍니다. 그건 자신이 좋은 점수를 받았을때 이후의 상황에 대해 글을 쓰는것입니다. 현재는 수험생이지만 sky에 붙은 다음의 상황에 있다고 생각하고 자신의 과거에 대해 쓰는것입니다. 예를 들면.. '아 그때 정말 공부가 참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버텨냈죠 왜냐면 저는 sky에 갈 사람이라고 믿고 있었으니까요' '공부는 하루도 안빠졌어요. 왜냐면 전 스카이에 갈 사람이니까요. 별거 아니었죠' 처럼.. 기자가 자신을 인터뷰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어떤 말을 할지 상상하는 방식입니다.

 

이 부분은 상당히 좋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그 자체로 재미있고 이걸 하다 보면 빠져들게 됩니다. 또 미래시점으로 자신을 보고 있기 때문에 현재 상황에 대해 좀더 객관적으로 볼수 있게 해준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 부분은 이 책이 지니고 있는 가장 큰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장점4

 

'밤에 할일을 낮에 하자'

 

이건 꽤나 충격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밤에 영화를 보거나 치킨을 뜯습니다. 근데 이런 일상은 늦잠을 자게 된다는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저도 이 문제를 지니고 있었는데 책에선 의외의 방법을 제시해줍니다. 그건 영화를 보거나 치킨을 뜯는걸 아침에 하는것입니다. 밤에는 일찍 자는것이죠. 그러면 자연스럽게 아침생활이 더 활기차지게 됩니다. 그래서 늦잠을 안자게 되고 일찍 일어날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저에게 있어서 꽤나 충격적인 내용이었고 분명 도움이 될만한 내용이라고 말씀드릴수 있습니다.

 

 

단점1

 

'반복에 대한 오해'

 

책에선 반복학습에 대해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반복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반복에 대해 오해하기 쉽다는 부분을 문제삼고 싶습니다. 흔히 반복이라고 하면 깜지를 떠올리기 쉽습니다. 영어단어 1000번 쓰기라던가 아니면 같은 문제를 여러번 풀어보는것처럼 말이죠. 근데 여기서 강조하는 반복은 이런것이 아닙니다. 물론 글을 읽다 보면 앞의 예시를 떠올리기 쉬운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절대 그게 아니라는걸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여기서 강조하는 반복은 자신이 공부해온 과정, 문제 푸는과정을 반복하라는 의미와 같습니다. 즉 능력의 반복을 의미합니다. 이는 눈에 보이지도 않고 정확한 주체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항상 논란이 됐던 존재입니다. 하지만 능력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건 자전거를 탈때나 누군가를 가르칠때 발동되는것입니다. 책에선 능력의 반복을 강조하고 있지만 받아들이는 사람에 있어선 지식의 반복으로 접근하기 쉬운 글로 쓰여져 있습니다. 그래서 오해를 갖기 쉽고 감점 요인을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반복을 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시간을 줄이기 위함입니다. 아무리 복잡한 사고과정이라고 하더라도 이것이 반복되었을 경우 빠른 시간안에 해낼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반복을 강조하는것입니다. 단순히 기억을 강화하거나 지식을 넓히기 위한것이 아니라는것을 강조드리고 싶습니다.

 

 

단점2

 

'빨리 듣기'

 

책에서 나온 계획은 대부분이 엉터리라고 봐도 됩니다. 그중 하나가 2배속으로 듣기 입니다. 영어 듣기를 예로 들자면 속도를 2배로 해서 들어야 시험문제를 풀때 도움이 된다는 점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다소 틀린 부분이 있습니다. 먼저 결과만 보고 있다는것입니다. 빠르게 듣다 보면 나중에는 그 효과가 나타날수 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그 중간 과정에 있어서는 반드시 놓치는것들이 존재할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부터 빨리 듣는것이 아니라 듣다 보니까 빨라지는게 순서여야만 합니다. 즉 반복이 되면 자연스럽게 속도는 올라가게 됩니다. 억지로 속도를 높힐 필요는 전혀 없는것입니다. 오히려 속도부터 높히게 되면 놓치는것이 반드시 존재합니다. 이는 공부에 있어서 큰 손실이라고 말씀드릴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속도적 공부는 가장 나중에 하는것이 좋습니다. 책에선 전혀 언급되어 있지 않지만, 시험 직전 1~2달전부터 속도에 무게를 두고 공부하는것도 나쁘지 않은 전략입니다. 처음이나 중간부터 하는것보다 훨씬 나은 전략인것이죠. 이런 부분조차 언급되어 있지 않아 대부분의 학생들에게 악영향을 미칠 소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단점3

 

'중요 공부 먼저?'

 

중요한 공부부터 하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공부 분량중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것부터 하라는것이죠. 하지만 이것은 굉장한 위험 소지를 안고 있습니다. 그 첫번째 이유로는 주관성입니다. 중요한것에 대해 주관적으로 판단하게 된다는것이죠. 두번째는 핑곗거리가 된다는것입니다. 실제로 중요한 공부를 중요하지 않다고 여긴다음 안해도 되는것으로 여기기 쉽다는것입니다. 실제로 공부가 하기 싫어지는 중간 시점부터는 이런 원리가 매우 크게 작동하는게 사실입니다.

 

오히려 중요도를 따지기 보다는 빈틈없는 분량을 확보하는게 최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동시에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는것도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씀드릴수 있습니다.

 

 

단점4

 

'의지에 따른 계획?'

 

평소의 공부시간을 바탕으로 전체시간을 계산한것으로 계획을 세우는것도 다소 위험한 전략입니다. 실제로 개인의 공부시간은 굉장히 유동적입니다. 게다가 자신의 의지에 따라 공부시간이 결정되는게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자신이 의지를 덜 낸다면 공부시간은 줄어들수밖에 없습니다. 이에 대해 단순히 의지만 더 발산하면 되는것 아니냐는 반론이 나올수 있습니다. 하지만 말씀드리건데 의지에 의존한 계획은 상당히 위험합니다. 왜냐하면 의지라는것은 유동적입니다. 특히 초반과 시험 직전에만 강하게 타오릅니다. 중간에는 그렇지 못한게 사실이죠. 그런데 초반의 활활 타오르는 의지에 근거한 계획은 중간의것과 맞아 떨어지지 않게 됩니다. 그러니 가장 중요한 시점인 중반에 허덕일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의지에 근거한 계획 작성은 상당히 불안저하다는걸 말씀드릴수 있습니다.

 

대신 게획은 분량에 근거하여 작성되어야 합니다. 자신이 볼 책들을 미리 구매하여 그게 몇페이지인지 파악한뒤 이것을 앞으로 있을 시간에 분배시키는것입니다. 이 방식을 사용하면 항상 일정하게 공부하는것이 가능하며, 설사 제 날짜에 제것을 못한다고 하더라도 나중에 미루고 나중에 해결해낼수 있는 계획적 유동성을 갖추고 있는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계획은 의지에 근거한것이 아니라 분량에 근거하여 작성해야만 합니다.

 

 

 

단점5

 

'초과 달성하는 계획을 세운다?'

 

앞서 말씀드렸지만 이 책에 나온 계획 부분은 상당히 엉터리입니다. 그중 최악이 바로 이것.. 초과 달성하는 계획을 세우는것입니다. 이는 하루에 2개 할것을 3개씩 한다는 의미와 같습니다. 근데 이게 왜 문제가 되냐면 실제 공부를 하다 보면 그렇게 할수가 없습니다. 책에선 초과하는 재미가 쌓이다 보면 가속도가 붙는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일단 가속도 같은건 붙지 않는다고 말씀드릴수 있고 또다른 문제로는 분량에 대한 감각이 사라지게 됩니다. 2개 하기로 했던걸 3개씩 해서 미리 끝냈을때 스스로는 웬지 모를 더 큰 만족감에 빠져들게 됩니다. 이는 다음 공부를 할때 웬지 모를 자만감의 원인이 되죠. 결과적으로 다음 공부를 소홀히 하게될 우려가 큽니다. 또 초과 달성을 위해 최초 계획을 일부러 작게 적을수 있다는 문제도 안고 있습니다.

 

 

단점6

 

'공부에 대한 인식을 바꾸자'

 

이건 정말 흔해서 감점입니다. 책의 초반에서 보여줬던것과 달리 뒤로 갈수록 평범한 책 내용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흔히 '열심히 하자!' '포기하지 말자' 같은 문구로 도배된 내용의 공부법 책들이 있는데.. 이 책의 뒤에 나온 인식관련 내용이 그렇습니다. 처음에 공부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바꾸자는 내용이 나옵니다. 하지만 이런 말은 굉장히 상대적인 특성이 강하다고 말씀드릴수 있습니다. 단순히 바꾸자는 말만으로 인식이 정말 바뀔수 있을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바뀔수도 있고 안바뀔수도 있습니다. 사람마다 다른것이죠. 그래서 상대적입니다. 무엇보다도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했다기 보단 인식이라는 추상적인것을 그저 노력이라는 말만으로 바꾸자는 안일한 태도에서 한숨만 나올 따름입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 고개를 끄덕거리지 않았으면 합니다. 상당히 좋지 않은 내용이라고 말씀드릴수 있습니다.

 

다른말이지만 같을빠 없는 내용들 몇가지를 나열한다면.. '경쟁을 즐기자', '장애물을 만났을때 여유를 갖자' 등등이 있습니다.

 

그나마 건질만한게 있다면 혼자서 공부하는것에 대한 거부감에 대한 분석입니다. 공부는 원래 혼자하는것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건 스스로가 혼자일때 스스로를 대면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스스로가 도서관에 앉아 공부하는 현재의 위치를 인정하고 싶지 않아합니다. 그래서 혼자서 공부하는걸 좋아하지 않습니다. 이는 꽤나 성찰이 반영된 분석이라고 생각하며 한번쯤 새겨들을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씀드릴수 있습니다.

 

 

 

 

 

별점을 메겨본다면 ★★★☆이라고 생각합니다(5점이 만점,빈별은 반점)

 

한마디로 표현하면.. '심리적으로 파고드는 장단점'이라고 말씀드릴수 있습니다.

0 Comments
댓글쓰기 폼
Prev 1 2 3 4 5 6 7 8 Next